전국 공공 도서관에서 전자책 대여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자책이라고 해서 무제한 대여가 아님 ㅠ
다운로드하여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좋지만,
대여 한도 기한이 있습니다.
무제한으로 해놓으면 출판사들이 반대해서,
어쩔 수 없이 종이책 빌려가듯이 대여기간을,
정해 놓은 것입니다.
이놈의 대여 한도 때문에 인기도서는 예약 후
기다려야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안 하면 누가 책을 살까 싶기도 함.
저도 몇 번 이용해 보려고 했는데 딱히 찾는
책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답답하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서울시민에 일단 해당되는 거라 아쉽긴 한데요.
서울 도서관 회원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거나 학교에 다니는 분입니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예전엔 도서관에 방문하여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서울 도서관이 임시 휴관 중이라 온라인으로
회원증을 발급해줍니다.
비대면자격확인 | 서울도서관
서울특별시 거주자 자격 확인을 신청인이 직접 본인 동의하에 행정안전부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신청 자격을 확인하는 서비스입니다. 아래의 서울시민 인증 버튼을 클릭하시면 추가
lib.seoul.go.kr
보통 구독형 전자책이라고 하면, yes24
밀리의 서재, 리디 셀렉트 같은 게 떠오릅니다.
알고 봤더니, 도서관이 전자책 유통사와 매년
새로운 책을 계약한다는 뜻이더라고요.
이게 원래 2016년도부터 시작했던 서비스인데,
예산 문제로 인하여 갈팡질팡 하다가...
작년부터 도서관 이용자가 늘면서 예산을
올렸다고 합니다. 한국 내 한국 외
전자책 1만 5천 점, 오디오북 3천 점.
일단 구독형 전자책의 장점이 있습니다.
1. 매년 5월경 새롭게 갱신됩니다
(기한이 비정기적이긴 합니다)
그리고 1년 내에도 몇 번씩 계약된 추가 도서가
들어옵니다.
단! 이용률이 만약에 낮을 경우 그 책은
다음 연도에는 사라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2. 예전 다운로드하던 전차 책보다 신간 많음.
도서관 책의 경우 종이로된 걸 빌려보거나,
전자책으로 된걸 다운로드하여서 보거나,
항상 신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습니다.
구독형 전자책은 계약된 기간 안에는
신간이 많아집니다.
물론 서점에서 인기리에 잘 팔리고 있는,
인기 도서들은 들어 올리는 없습니다 -_-;
유통사가 내줄리가 절대 없겠지요.
여하튼 예전 다운로드 전자책보다는
신간이 확실히 많은듯한 느낌입니다.
3. 즉각적으로 대여 가능함.
다운로드 전자책은 종이책 빌리는 것처럼
대출자 11명 / 예약자 21명
이렇게 표기된 거 기억나실 겁니다.
예를 들어 대여가 10명이면 "대출 불가"가 뜹니다.
예약을 걸어놓고 한참을 정말 기다려야 하죠.
뒷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반납해야 할 것
같은 쫓김 새도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예약자를 보면 정말 토나옵니다 ㅠㅠ
에휴... 저걸 기다리느니 돈 쓰고 책을 사자.
이런 마음가짐을 갖게 하거든요.
하지만 구독형 전자책은 다르답니다.
즉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 독형이기 때문.
넷플릭스나 왓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다림 없이 바로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으니 좋고,
동시 대출권수는 5권, 대출기한 보름,
기간 연장 시 추가 일주일. 이런 식입니다.
대출기간이 지나도 자동으로 반납되니 편함.
다운로드 전자책 하나를 5명의 타인이 이미
대출했으면 내가 대출을 못해 대기를
타야 하는 거고,
구독형에서 '5권 동시 제한' 은 내가 도서관
전자책을 어느 것이든 언제든지 대출할 수
있되 동시에 5권까지만 빌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뷰어는 리디북스나 이런 거에 비해 구려요.
하지만 불편하다는 정도이지,
책을 집중해서 읽는 데는 큰 문제없습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소장형 전자책",
"구독형 전자책", "국외 전자책"을 모두 포함,
통합 검색 사이트(https://elib.seoul.go.kr)가
있긴 합니다만, 이용 방법이 서로
다르다 너무 보니 검색되더라도 각각의
사이트로 다시 또 안내해주는 방식이고
속도나 검색 과정에 있어서 많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짜증 솟구쳐요.
그래서 저는 주로 구독형 전자책 전용 사이트
(http://seoullib.barob.co.kr)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보시고 맘에 드는 사이트를
활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동네 서점은커녕 큰 길가 시내 서점도
많이 사라지면서 책이랑은 이제 멀어지고
오직 유튜브와 블로그만 보고 살아야 하나
했는데, 리디북스나 밀리의 서재 같은 구독형
서비스로 인해서 요새는 책과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공공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마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책 읽기에는 옛날과 비해서 엄청 좋아졌지만,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얼 가려내야
좋을지 알 수가 없는 시대입니다ㅎ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항상 즐거운 독서시간 되시길 바라오며,
언제 어디든 책은 항상 들고 다니는 생활 하시길!
[비대면 자격확인 서울도서관]